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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19 시대, 언론인의 인포데믹 대응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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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19 시대, 언론인의 인포데믹 대응방안 모색 중앙일보 이에스더 연수기관: 드폴대

1. 들어가며

“우리는 감염병 뿐 아니라 ‘인포데믹(infodemic)’과 싸우고 있습니다. 잘못된 정보는 바이러스보다 훨씬 빠르고 쉽게 퍼지며 바이러스만큼 위험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지난 2020년 2월 이런 경고를 내놨습니다. 그러면서 “과학과 근거를 기반으로 정책을 이끌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1) 인포데믹(infodemic)은 정보(information)와 전염병(epidemic)의 합성어로, 잘못된 정보(misinformation)와 가짜 뉴스(fake news)가 급속히 확산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는 대중의 혼란을 초래하고, 잘못된 정보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유도하며, 공중 보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는 이전과 다른 새로운 도전을 맞이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대면 문화의 확산, 디지털 기술의 급속한 발전은 정보의 유통 방식을 변화시켰습니다. 미지의 신종감염병이 확산하는 와중, 사상 초유의 락다운(봉쇄)을 겪으면서 사람들은 정보를 얻기 위해 소셜미디어 등 온라인 세상에 더욱 의존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는 인포데믹을 가속화했습니다. 유럽에선 “5G(5세대 이동통신) 전자파가 인체 면역체계를 망가뜨려 코로나19를 확산시킨다”는 음모론이 퍼지면서 5G기지국 수십곳이 방화 테러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소셜미디어에서 시작된 근거없는 음모론은 사람들의 공포심을 손쉽게 자극했습니다. WHO가 “5G는 코로나19와 관계가 없다”고 진화에 나섰지만 황당한 음모론은 사그라들지 않았습니다. 인포데믹은 생명을 위협합니다. 2)코로나19 초기 이란에선 소셜 미디어를 통해 메탄올을 마시면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다는 잘못된 정보가 퍼졌습니다. 신종감염병에 대한 공포가 극심해지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이를 실행에 옮겼고 메탄올 중독에 의한 사망 사건이 잇따랐습니다. 비슷한 시기 서울의 한 교회에서는 코로나19를 예방하려는 목적으로 예배 참석자들의 입에 소금물을 분무기로 뿌렸다가 46명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복지팀장을 맡아 현장을 뛰었던 제게도 인포데믹은 큰 도전이었습니다. 열심히 취재해 팩트를 전달하더라도, “유튜브에서 봤는데 백신 맞으면 몸 속 유전자가 변형된다” “백신맞고 죽은 사람이 코로나19로 죽은 사람보다 더 많다”는 등의 독자 이메일이 날아올때마다 무력감을 느꼈습니다.신종감염병의 출현 주기는 갈수록 짧아지고 있으며 언제라도 새로운 팬데믹이 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3)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제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인포데믹 대응방안’을 연수 주제로 선택한건 공중 보건 위기 상황에서 인포데믹 참사를 막기위한 언론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서입니다. 2015년 에볼라바이러스부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와 지카바이러스, 코로나19까지 국내 유입됐던 감염병 사태를 취재해온 제 자신의 취재ㆍ보도 관행은 옳았는지 반추하는 개인적인 반성의 목적도 있습니다.

2. fake news와 misinformation

fake news는 의도적으로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기 위해 만들어진 뉴스입니다. 이는 대중들을 속이거나 특정한 의제를 추진하기 위해 교묘하게 고안된 것입니다. 대부분 정치적ㆍ경제적 이익을 얻기 위해 만들어집니다. misinformation은 의도치 않게 전달된 잘못된 정보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정보 제공자가 허위 정보를 제공할 의도는 없었지만, 결과적으로 잘못된 정보가 전달돼 대중에게 혼란을 초래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정보 제공자가 그 정보가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모른 채 전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잘못된 정보는 대중의 신뢰를 저하시키고 특히 공중 보건과 같은 중요한 문제에서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fake news와 misinformation은 현재 저널리즘의 가장 큰 도전입니다. 미디어ㆍ기자 개인에게 정보의 출처와 정확성을 확인하는 작업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대중에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저널리즘의 중요한 역할이 됐습니다.

3. 코로나19 팬데믹 동안의 미국의 인포데믹 주요 사례

-마스크 착용 효과를 부정하는 주장

팬데믹 초기, 미국의 소셜 미디어와 일부 뉴스 매체를 중심으로 마스크 착용 효과를 부정하는 주장이 퍼졌습니다. 4)마스크는 바이러스 입자를 차단하지 못하며 마스크를 착용할 경우 오히려 건강에 해롭다는 주장 등입니다. 이러한 주장은 WHO와 미국 CDC의 권고와 상반되는 내용이었으나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 대통령 지지자 등 특정 집단에 주효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마스크 착용을 ‘선택사항’이라고 언급하며, 공식 석상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는 모습을 자주 보였습니다. 또 Fox News를 비롯 보수적인 미디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썼습니다. 이들은 마스크 착용 효과에 대한 회의적인 보도를 여러 차례 했습니다. 마스크의 효과를 과소평가하거나, 마스크 착용을 개인의 자유와 관련된 문제로 다뤘습니다. 마스크 착용은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지만, 잘못된 정보 탓에 마스크 착용을 회피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방역정책을 무력화하는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백신의 부작용을 과장하는 주장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의혹과 부작용을 과장하는 정보가 확산됐습니다. 미국의 경우 모든 종류의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안티백신 운동이 오래전부터 이어져왔습니다. 이런 특수한 배경 속에서 이전에 없던 mRNA 방식의 백신이 등장하자 이 백신이 인간의 DNA를 변형시킬 수 있다는 잘못된 정보가 확산됐습니다. 백신의 성분이 인체 세포핵에 들어가 DNA를 변경할 수 있다는 비과학적인 주장에 근거한 잘못된 주장입니다. 또 백신의 부작용이 심각하며, 코로나19 감염보다 백신 접종이 더 위험하다는 주장이 널리 퍼졌습니다. 이러한 주장은 백신 접종 후 발생한 사망 사례를 강조하며 백신의 위험성을 과장했습니다. 역학적인 관점에서 ‘백신 접종자의 사망(선후관계만 확인된 사례)’와 ‘백신 접종으로 인한 사망(인과관계가 확인된 사망)’은 전혀 다른 개념임에도 백신을 접종한 이후 사망한 사례를 모두 백신에 의한 사망인 것처럼 호도했습니다.

-특정 치료법이 효과적이라는 근거 없는 정보

코로나19 중증 환자가 급증하면서 말라리아 치료제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코로나19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초기 연구에 따르면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특정 항생제와 함께 쓸 경우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제시됐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이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고 공공연히 언급하며, 코로나19 예방ㆍ치료제로 권장했습니다. 그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신의 선물이다”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정보’는 언론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널리 퍼졌고 많은 이들이 이 약물을 복용했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020년 3월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긴급 사용 승인(EUA)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이후 연구들에서는 이 약물들이 코로나19 예방이나 치료에 효과가 없으며 오히려 심장 질환 등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결과가 제시됐습니다. 3개월 뒤 FDA는 EUA를 철회했고, 5)WHO 역시 임상시험을 통해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이 약물 사용을 중단하라는 권고를 내놨습니다. 지난 1월에는 팬데믹 초기 이 약물을 복용한 환자 중 미국ㆍ프랑스 6개국에서만 1만7000여명이 사망했다는 6)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4.“코로나19는 중국에서 시작됐지만, ‘인포데믹’의 상당수는 백악관에서 비롯된다”

2024년 6월 30일 현재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121만9487명(월드오미터 기준)으로 압도적인 세계 1위입니다. 인구 100만명당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3642명으로 세계 14위입니다. 선진국 국내외 언론학계에선 세계 최강대국 미국이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참패한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야기한 인포데믹을 꼽습니다.

“초강대국 미국은 어쩌다 이 지경이 됐을까? 최첨단 의료 기술을 자랑하고,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백신 개발에 성공해 세계의 백신을 싹쓸이하고 있음에도 사망자 급증을 막아내지 못했다.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우리가 주목하는 부분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퍼트린 허위 정보다. 트럼프는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방역을 희생시켰다. 결과는 미국인들의 희생과 국론 분열이었다.” (안종주 외, 『인포데믹 또는 정보감염병』 발췌)

2020년 10월 미국 코넬대 과학 동맹(Cornell Alliance for Science)은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세계에서 가장 큰 코로나19 관련 허위정보(misinformation)의 유포자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WHO가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을 저해하는 인포데믹으로 지목한 허위정보의 주제를 선별하고 이를 분석했습니다. 연구는 2020년 1월 1일부터 5월 26일까지 전통적인 미디어와 온라인 미디어에 보도된 영문 기사 3800만개를 바탕으로 주요 허위정보 주제들을 선별했습니다. 7)연구팀은 허위정보의 약 38%가 트럼프의 발언에서 비롯됐다고 밝혔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가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기적의 치료법’을 언급하거나, 팬데믹이 중국의 생화학 무기라고 주장할때 마다 허위정보는 급격히 늘어났습니다. 연구팀의 사라 에버네가(Sarah Evanega) 디렉터는 “사람들이 질병에 대해 비과학적이고 근거 없는 주장에 현혹되면, 공식적인 지침을 따르지 않고 질병 확산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를 두고 미 NBC뉴스는 “코로나19는 중국에서 시작됐지만, ‘인포데믹’의 상당수는 백악관에서 비롯됐다”고 꼬집었습니다.

연구팀은 언론의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의도치 않게 또는 무의식적으로, 언론은 저명한 인물들의 목소리를 증폭시키기 때문에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얘기입니다. 미디어가 허위정보를 정제하지 않고 그대로 보도하게 되면, 인포데믹의 확성기 역할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5. 한국의 인포데믹

팬데믹 시기 신문ㆍ방송 등 전통 미디어는 소셜미디어 못지 않은 인포데믹의 온상이 됐습니다. 이런 현상의 배경에는 미디어 환경 변화가 있습니다. 2010년대 후반부터 대다수 국내 언론사가 디지털 매체 전환을 선언했습니다. 포털사이트가 뉴스 공급자로서 독점적 지위를 차지하게 되면서 각 언론사는 온라인 콘텐트 생산 경쟁에 돌입하게 됐습니다. 이런 와중 코로나19 사태가 터지자 온라인 속보 경쟁에 불이 붙었습니다. 전통 미디어의 게이트키핑 기능이 사실상 무력화됐고, 다수의 언론사가 발생하는 사건이나 발행되는 보도자료라면 무엇이든 기사화하는 식의 물량공세 전술을 취하게 됐습니다. 자연스럽게 인포데믹에 맞서야할 미디어가 오히려 인포데믹에 기여하는 매개체가 됐습니다. 3년간 수많은 허위정보가 미디어를 통해 확산됐지만, ‘불가리스 보도’야말로 국내 언론 현실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라 생각합니다.

“2021년 한국 언론에 흑역사 한 페이지가 추가됐다. 이른바 불가리스 보도 참사다. 마시는 요구르트 불가리스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사멸시킨다는 남양유업의 섣부른 연구 결과 발표를 모든 언론이 받아썼다. 남양유업의 연구는 세포 수준에서 소독약을 테스트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따라서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기에는 타당하지 않은 방법이다. 그러나 업체는 불가리스를 마시면 유효성분이 바이러스의 세포 내 침투를 막아주고,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것처럼 발표했다. 전문성 없는 언론 매체들은 별도의 확인 없이 업체의 보도자료 내용을 받아쓰기에 급급했다. 주가가 널뛰고 마트, 편의점 매대의 불가리스가 동나는 등 시장 반응이 나타났다.”(안종주 외, 『인포데믹 또는 정보감염병』 발췌)

‘불가리스 보도 참사’는 취재기자가 연구의 주체가 누구인지(남양유업 항바이러스면역연구소), 이해충돌의 여지는 없는지 확인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기자가 실험 설계가 과학적으로 합당한지 의심했다면, 관계당국과 전문가를 취재해 이를 검증했다면 받아쓰기 기사는 나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남양유업은 원숭이 폐 세포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주입하고, 여기에 불가리스를 부어 바이러스가 77.8% 증식 억제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렇다해서 유산균 음료를 마시면 체내 바이러스가 사멸될 것이라는건 상식적으로도 납득이 되지 않는 주장입니다.

당시 관련 기사를 작성했던 언론사 산업부 소속 A기자는 “간단한 보도자료 기사에 검증을 하고 추가 취재를 할만큼 시간이 많지 않다. 유통 출입을 하다보니 의학ㆍ과학 관련 코멘트를 받을 전문가 풀이 있지도 않다”라고 말했습니다. 출입처 중심으로 부서가 쪼개진 국내 언론사 구조도 이 사건에 일조했습니다. 기자들이 다른 팀ㆍ부서와 협업을 하기 쉽지 않으니 본인의 전문분야 외에 이슈는 검증하고 취재하기 어려운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잘못된 정보를 그대로 받아쓴 보도 참사의 여파는 제대로 작성된 기사가 나오자 가라앉았습니다. 잘못된 정보에 대응하는 명약은 다름 아닌 제대로된 기사인 것입니다.

6. 맺으며-인포데믹에 맞서는 기자되기

해외의 미디어들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인포데믹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미디어 환경이 다르지만, 한국에서도 활용 가능한 것들을 선별했습니다.

-정보 출처 확인ㆍ팩트체킹 강화

8)미디어들은 독립적인 팩트체킹 조직과 협력해 정보의 정확성을 검증하고 있습니다. Snopes, FactCheck.org, PolitiFact 등과 같은 팩트체킹 사이트와의 협력을 통해 뉴스 콘텐트의 정확성을 제고하고 미디어가 잘못된 정보의 매개가 되지 않도록 노력합니다.

-대중 인식 제고

영국 BBC는 ‘stop the spread’캠페인을 통해 허위정보의 위험성을 알리고, 사람들이 새로운 정보를 접할떼 반드시 더블 체크하도록 권장했습니다. 이 캠페인은 잘못된 정보의 확산을 막기 위한 대중 인식을 제고하는 효과를 냈습니다.9)

-인터랙티브 콘텐트 제작

주요 미디어들은 인터랙티브 툴과 데이터 시각화를 적극적으로 사용합니다. 독자들이 이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입니다. 이를 통해 정보의 투명성과 접근성을 높여줍니다.

인포데믹 쓰나미에 휩쓸리지 않으려면 기자 개인의 노력도 중요합니다. 드폴대 저널리즘학과 제이슨 마틴 교수의 취재방법론 강의를 바탕으로 취재 현장에서 제 개인이 할 수 있는 것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정보의 출처 확인 및 검증

가장 중요한 것은 정보의 출처를 확인하고 검증하는 것입니다. 모든 정보는 신뢰할 수 있는 출처에서 나와야 하며,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검증되지 않은 정보는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정부 기관, 국제기구, 대학ㆍ연구기관에서 나온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사용하고, 전문가 풀을 구축해 이들의 의견을 수집하고 이를 검증된 사실과 함께 보도해야 합니다. 특히 크로스체크가 중요합니다. 하나의 정보에 대해 다양한 출처를 통해 교차 검증합니다.

-팩트체킹ㆍ검증 툴 활용

팩트체킹 도구와 기술을 활용해 정보를 검증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외신의 경우 Snopes, FactCheck.org, PolitiFact 등과 같은 팩트체킹 웹사이트를 이용해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AI 데이터 분석툴도 크로스체크에 활용할만합니다. 최근 AI가 생성한 가짜 제보 영상ㆍ사진에 미디어가 속아 넘어가는 사례가 빈번합니다. Google Fact Check Tools 등 인공지능과 데이터 분석 도구로 잘못된 정보가 아닌지 1차로 탐지하면, 기사 작성 과정에서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학습과 네트워킹

기자는 자기 분야의 최신 트렌드에서 뒤떨어지지 않아야 합니다. 지속적인 학습과 네트워킹이 필요합니다. 국내외 국제기구, 학회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컨퍼런스와 워크숍에 참여하며 전문성을 길러야 합니다. 평소 의학, 과학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와 네트워크를 형성하는게 필수적입니다. 이슈가 발생했을 때 전문가들의 협력을 바탕으로 기사의 신뢰성을 높이는게 중요합니다.

  • 1 https://www.who.int/publications/i/item/9789240035966
  • 2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8653331/
  • 3 https://www.brookings.edu/articles/preparing-for-the-next-pandemic-early-lessons-from-covid-19/
  • 4 https://www.nature.com/articles/d41586-020-02801-8
  • 5 https://www.who.int/news/item/15-10-2020-solidarity-therapeutics-trial-produces-conclusive-evidence-on-the-effectiveness-of-repurposed-drugs-for-covid-19-in-record-time
  • 6 https://www.yna.co.kr/view/AKR20240105099000009?input=1195m
  • 7 CORONAVIRUS MISINFORMATION: Quantifying sources and themes in the COVID-19 ‘infodemic’/Sarah Evanega 외
  • 8 https://bmcpublichealth.biomedcentral.com/articles/10.1186/s12889-023-16612-9
  • 9 https://www.bbc.com/mediacentre/2020/trusted-news-initiative-vaccine-dis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