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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전에 준비하거나 마무리해야 할 서류가 참 많습니다.
애들 예방접종 기록. 미국 학교에서는 MMR 1회, DTP 5회, Polio 4회 접종 증명을 요구합니다. 집에 보관해 둔 접종 기록을 찾아서 병원에 갖고 가 영문으로 만들어 달라고 하면 됩니다.
한 병원에서 이걸 다 맞추지는 않았겠지만 사정을 얘기하면 자기 병원에서 다 접종한 것으로 발급해 줍니다. 유치원생은 여기에다 추가로 HIB 1회, 두번째 MMR, HEP B 3회, PHYSICAL EXAM 서류가 필요합니다.
애들 학교는 자퇴 형식으로 처리하면 됩니다. 미국 학교에서 요구하지는 않지만 저는 한국 학교 생활 기록부를 1부 발급받아 영문으로 번역해 공증을 받아뒀다가 미국 담임교사에게 줬습니다. 미국 담임교사들은 학습 및 생활 지도에 많은 도움이 되겠다고 말하더군요.
진료 기록. 정기적으로 병원에 가야 하는 가족이 있으면 의사에게 얘기해서 영문 진료기록을 만들어 달라고 하세요. 그걸 미국 병원이나 미국 주치의에게 보여 주면 급할 때 도움이 됩니다.
의료 보험. 외국에 체류하는 동안 한국 의료 보험료를 내지 않으려면 출국 증명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본인이 출국한 뒤 친지에게 부탁,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에 가서 서류를 발급받아 소속 회사에 내면 회사에서 건강보험공단에 연락해서 조치를 취하게 됩니다.
자동차 보험. 한국에서 자동차 보험에 들었다는 영문서류를 미국 보험사에 제출하면 보험료를 할인받는게 가능합니다. 그러나 미국 보험사가 반드시 할인혜택을 주는건 아닙니다. 미국에서 운전경력이 있는가, 없는가를 더 중요하게 따지니까요.
주소 이전. 신용카드 서류 등 각종 우편물을 친지 집으로 배달되도록 해 놓는게 필요합니다. 연말 정산은 소속 회사에 얘기하면 됩니다. 물론 세금을 공제받을 수 있는 신용카드 사용내역, 기부금 영수증, 의료비 영수중을 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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