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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는 학부나 연구소별로 세미나와 심포지엄이 끊임없이 열립니다. 이런 행사를 잘 찾아다니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사람을 사귈 수 있습니다. 예를 하나 들지요. 최근 듀크대학 뉴스 게시판(www.dukenews.duke.edu/dept.html)에 이런 안내가 나왔습니다.
Hafez Al-Mirazi, Washington bureau chief for Al Jazeera Television, will address “The Arab Media’s Coverage of the War on Terrorism” at 5 p.m. Wednesday, Feb. 27, at Duke University. The event will take place in the Fleishman Commons at the Terry Sanford Institute of Public Policy and is free and open to the public.
Al-Mirazi has been at Al Jazeera since 2000. Before that, he served as a correspondent for the BBC World Service and as a talk show host for the Arab network of America and the Arab News Network. He holds an master’s degree in world politics from the Catholic University of America and a bachelor’s degree in political sciences from Cairo University in Egypt.
9.11 테러사건과 그 이후 미국 정부의 테러와의 전쟁이 역사적이고 전 세계적인 뉴스라는 점을 감안할 때 아랍 미디어가 이를 어떻게 보도하는가는 아주 흥미있는 주제입니다. 아주 따끈따끈한 행사!
일반 청중을 상대로 한 강연은 2월 27일 오후 5시부터 열리지만 저는 제가 수강중인 인터넷 관련 과목의 교수로부터 “강연에 앞서 Hafez Al-Mirazi 지국장이 오후 2시반부터 4시까지 학생들과 Roundtable Discussion을 가지니 참석해 보라”는 권유를 받았습니다.
Roundtable Discussion에는 듀크대학 저널리즘 센터 소장, 이 센터에서 연수중인 미국 기자 5명, 학생 5명이 참석했고 지역신문과 대학신문 기자가 취재를 위해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Hafez Al-Mirazi 지국장은 Al Jazeera 텔레비젼이 어떤 언론매체인가를 먼저 설명한 뒤 ‘빈 라덴의 선전도구’라는 비판을 받는데 대한 반론, CNN 보도의 문제, Al Jazeera와 CNN간에 생긴 갈등을 얘기하고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날 토론은 아주 유익했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Hafez Al-Mirazi 지국장 등 10여명의 참석자와 명함을 주고 받으며 개인적인 친분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듀크 대학은 2, 3월에 ‘미국과 사우디 아라비아의 관계'(사우디아라비아 주재 미국 대사) ‘위기의 미국 언론'(워싱턴 포스트 주필) 등 관심가질만한 세미나를 많이 준비했습니다. 강의와 또 다른 분위기인 ‘지적 교류의 현장’, 세미나를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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