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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행지에서 알아두면 유용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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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차는 돈을 들여서 안전하게 하는 게 핵심

먼저 미국을 다녀온 한국인의 여행기를 접하다보면 주차비를 내지 않는 무료 주차장에 대한 정보가 꽤 있습니다. 손쉽게 아낄 수만 있다면 10~20달러 정도씩 드는 주차비도 절약하는 게 분명 의미 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저는 무료 주차장을 찾아다니는 걸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낯선 여행지에 가서 무료 주차장을 찾아 헤매다보면 정작 관광보다 주차장 찾는 데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입니다.

공짜는 역시 공짜에 맞는 대가가 따릅니다. 한국인들이 블로그 등 여행정보에서 적어놓은 무료 주차장은 우선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무료 주차장은 길거리 주차를 말하는 경우가 많은데 어디어디 근처라는 식으로 표현한 정도의 정보만 가지고는 낯선 곳에서 정확한 위치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둘째 무료 주차장을 찾는다고 해도 실제로 찾아서 가보면 이미 다른 차들이 모두 점령한 후여서 빈자리를 찾기가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빈 자리가 날 때까지 그 주변을 계속 돌고 있는 것도 기름낭비입니다. 결국 무료 주차는 ‘그림의 떡’일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입니다.

확실한 무료 주차장은 아닌데 다른 차들이 이미 주차해 놓아서 차를 대도 될 것 같은 곳이 보일 때가 있습니다. 돈을 지불하는 주차머신이 없는데 차들이 죽 주차를 해서 차를 주차해도 별 문제 없을 것처럼 보이는 곳입니다. 그런데 이런 곳이 위험한데요, 주차 단속 요원이 보이지 않더라도 주차된 장소 앞에 있는 건물(음식점이나 호텔 등)의 주인이나 종업원이 견인차량 회사에 신고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견인차량이 와서 재깍 견인을 해버립니다.

모든 거리주차 구역에는 표지판이 서 있는데요, 거기에 적힌 주차가능 시간이 아니면 절대로 주차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에는 견인을 해가려고 주차구역 인근에서 하루 종일 대기 중인 견인차량이 많은 것 같습니다.

여행지에서 주차와 관련해 가장 피해야 할 것이 이 ‘견인차량(Towing Car)’입니다. 차를 대놓고 몇 시간 관광을 잘 하고 주차된 곳으로 돌아왔는데, 차가 없어졌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그때부터는 여행이 아니고 고난의 연속이 되겠지요. 견인된 차가 어디로 갔는지 물어물어 파악하기도 쉽지 않거니와 설사 찾는다고 해도 100~200달러의 견인비용을 내고 차를 찾아와야 하기에 시간과 비용 손실이 엄청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행 일정이 완전히 망가지는 건 말할 것도 없고요. 한국 돈으로 1, 2만원 하는 주차비 아끼려다가 엄청난 물질적, 정신적 손해를 볼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대륙을 다녀보면 “정말 땅이 넓은데 아무런 표시도 돼 있지 않은 놀고 있는 땅은 한 뼘도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골도 이럴진대 하물며 대도시나 유명한 관광지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여행지에서는 적절한 수준의 주차비를 내고 빨리, 안전하게 주차한 다음 마음 놓고 편안하게 관광을 즐기는 전략이 훨씬 현명한 선택이라고 봅니다.

보통 1시간 정도의 짧은 주차는 거리 주차를 활용하면 좋은데요, 주차비 내는 기계에 돈이나 카드를 넣고 비용을 지불한 뒤 머신에서 나오는 주차비 영수증을 차량 운전석 앞 대시보드에 올려놓으면 됩니다. 과거에는 주차구역 한 곳마다 25센트짜리 동전을 넣는 미터파킹이 많았지만, 요즘에는 100미터 정도 되는 구간마다 주차비 지불 기계가 한 대씩 서 있는 방식으로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미터파킹에는 동전만 되지만 요즘에는 동전 포함해 지폐나 카드 모두 다 지불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행지에 가보면 관광객을 위한 주차장이 많은데, 보통 하루 종일 주차하는 데 12~15달러 정도가 듭니다. 한 곳에서 5~6시간가량 오랫동안 집중적으로 관광할 계획이라면 이런 종일 주차를 활용하는 것이 유용합니다. 또 일요일에 워싱턴 DC 의회 주변의 내셔널 몰(National Mall)처럼 특정 구역 전체의 거리주차가 무료일 때는 이를 적극 활용해야겠지요.

2. 호텔에서 음식하기

미국의 중간급 호텔 중에는 키친이 있어서 음식을 조리할 수 있는 콘도식도 있습니다만, 이런 곳은 일반 호텔보다 몇 십 달러 비싸서 일반적으로 연수자들이 10~20일 여행을 하면서 매일 이런 곳에서 묵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별 2~3개 호텔에 묵으면서 간단히 음식을 해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는 호텔에서 취사를 하는 것이 금지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음식을 하더라도 간단하게 하되 요령 있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미국 호텔에 체크인 후 방에 짐을 옮기고 요리를 시작할 때는 우선 조리 전에 반드시 에어컨을 강하게 틀어놓아야 합니다. 이는 조리기구 사용에 따른 실내 온도상승을 막기 위함입니다. 미국의 호텔에는 객실 천정이나 벽에 열 감지기가 있기 때문에 침대가 있는 장소에서는 휴대용 가스렌지 등 열을 많이 내는 기구를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음식 조리는 반드시 화장실에서, 화장실 문을 닫고 하는 게 좋습니다. 화장실에는 열 감지기가 없어서 휴대용 가스렌지 등 조리기구 사용으로 온도가 올라가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또 화장실은 환기팬이 있어서 조리 때 나는 음식 냄새와 열기를 배출하기에도 좋습니다. 물론 화장실 환기팬이 없는 호텔도 많이 있으니 이런 곳에서 음식을 할 경우에는 냄새가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물론 방안에 퍼진 냄새가 없어지지 않는다고 그 냄새가 복도까지 나가지는 않습니다. 중간급 호텔 중에는 베스트웨스턴(Bestwestern)이 지역을 불문하고 화장실에 환기팬이 있어서 음식하기에는 가장 좋습니다.

전기밥솥에 밥을 할 때도 화장실에 플러그를 꽂는 곳이 있으면 화장실에서 하고, 화장실에 콘센트가 없다면 화장실 밖에서 하되 열 감지기가 먼 곳에 있는 콘센트를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열 감지기는 열 뿐만 아니라 연기도 감지하므로 음식이나 고기를 태워 연기를 많이 발생시키는 행동은 절대 금물입니다. 일반적으로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한 끼 식사 될 정도로 굽는 것은 문제가 없습니다. 화장실에서 조리하더라도 휴대용 가스렌지를 너무 장시간 사용하는 것은 화재위험 등을 감안해 피해야 할 것입니다. 찌게 한 냄비 끓일 정도, 라면 끓일 정도, 고기 약간 구울 정도 쓰는 게 적당하고, 그 이상 오래 사용하는 건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객실에서 음식을 조리했다는 표시를 너무 낼 필요는 없으므로, 음식찌꺼기 등 음식을 했다는 걸 나타낼 수 있는 잔여물들은 미리 준비해간 비닐봉지에 넣어서 객실 밖 복도에 있는 쓰레기통에 버리고 체크아웃을 하는 게 좋습니다. 음식 쓰레기를 객실 내 휴지통에 그냥 버리고 떠나도 객실 청소부가 뭐라 하진 않겠지만 이왕이면 깔끔하게 정리하고 새 여행지로 떠나는 게 마음도 홀가분하니까요. 호텔 예약할 때 모든 인적사항을 남겼기 때문에 나중에라도 부담될 행동은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표시 나지 않게 적절히 해서 먹고, 뒤처리도 깔끔하게 하자는 취지입니다.

미국은 평소 월마트 등 쇼핑 때 비닐봉지에 모든 걸 담아주는데 비닐봉지 인심이 정말 후합니다. 이 비닐백은 평소에 쓸 일이 별로 없어서 집에 쌓아 두거나 그냥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여행 때 챙겨 가면 쓰레기봉투로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미국은 쓰레기종량제 이런 게 전혀 없고 그냥 아무 비닐백이나 담아서 쓰레기통에 버리는 시스템입니다. 고속도로 휴게소나 쇼핑몰 등 어딜 가나 쓰레기통이 널려 있어 쓰레기 버리기가 편합니다.

확인한 것은 아니며 어떤 여행기에서 접한 것입니다만, 호텔 객실에서 전열기구 여러 개를 동시에 사용하면 해당 객실로 들어오는 전기 퓨즈가 나간다는 말도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제 경험으로는 전기밥솥 하나 쓴 것은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여행 중에 만들어서 먹는 것도 귀찮고, 미국 음식 사먹을 왕성한 식성과 경제적 능력이 충분한 분들은 외식을 택해 자유롭게 즐기는 것도 방법입니다.

3. 경찰 안 만나기

장거리 여행은 낯선 곳으로의 기나긴 여정이기 때문에 고속도로나 새로운 여행지에서 교통법규 위반으로 경찰에게 딱지를 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하지만 정석대로, 모든 법규를 철저히 지킨다는 생각을 갖고, 실제로 그렇게 하면 경찰을 만날 걱정은 전혀 안 해도 됩니다.

미국에서 총을 찬 경찰에게 딱지를 떼면 운전자를 비롯해 가족 전체가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게 되고, 이후 뒤처리 과정에서도 200달러 이상의 거금을 지출해야 하는 등의 번거로움이 따르기 때문에 절대로 딱지를 떼지 않는다는 마음가짐과 실천이 필요합니다.

미국 고속도로를 달리다보면 제한속도를 초과해 경찰에게 단속되는 장면을 가끔 목격할 수 있는데, 정말이지 미국 경찰차는 번개 같습니다. 고속도로 옆 갓길에 정차된 상태로 있다가 어떤 차량이 Speed Limit을 초과해 지나가면 마치 로켓같이 몇 초 만에 위반차량을 바로 따라가 화려한 경광등을 켜고 뒤꽁무니에 바짝 붙습니다. 그리고 위반 차량이 경찰이 붙은 것을 알고 갓길에 차를 대면 차에서 내려 한 손을 권총에 얹은 채로 위반 차량의 운전자에게 다가갑니다. 아무리 강심장이라도 경찰이 권총에 손 얹고 뒤에서 다가오면 위축되지 않겠습니까.

그렇지만 고속도로에서 Speed Limit을 잘 지키면 100% 안전합니다. 그런데 Speed Limit에 딱 맞춰 달리면 주행선을 달리는 데도 뒤에 오는 차들이 계속 추월을 하는 경우가 많아 신경이 많이 쓰이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고속도로에서는 Speed Limit보다 5마일 정도 초과해서 달리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캐나다와 플로리다 등으로의 긴 여행에서 전혀 문제가 없었고 나름 효과적인 속도라고 생각됩니다. 미국 교민들의 말에 따르면 고속도로에서 9마일 초과까지는 경찰이 봐준다고 합니다만 9마일 초과를 하려다보면 10마일 이상을 초과할 우려도 있어서 이는 권하고 싶은 요령이 아닙니다.

고속도로에서 경찰에게 단속을 당하는 경우는 거의 대부분 주행선을 달리다 앞차를 추월하기 위해 추월선으로 치고 나가서 Speed Limit보다 10마일 이상을 초과할 때 인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트럭 등 느린 앞차를 추월할 때도 짧은 시간에 급격히 속도를 높여 추월하기보다는 앞차보다 약간 높은 속도로 천천히 추월하는 게 좋습니다. 실제로 고속도로에서 대부분의 미국 차량들이 이런 방식으로 추월하는 걸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미국의 고속도로 Speed Limit은 주마다 다른데요, 보통 시속 65마일(약 105km), 또는 70마일(약 113km)입니다. 고속도로든 일반 도로든, 붐비는 도로든 한적한 도로든 미국은 어디나 반드시 경찰이 있습니다. 한적한 오지를 달리다보면 차가 너무 없어 속도를 높이게 되는데 절대 금물입니다. 또 오지의 한적한 시골 마을로 접어들면 Speed Limit이 35마일, 심지어는 25마일로 뚝 떨어지게 되는데, 속도가 너무 낮다고 생각하고 액셀 페달을 밟게 되면 여지없이 경찰에게 단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제한속도가 아주 낮을수록 속도를 잘 지키는 게 필요합니다.

인적이 드문 곳에 서 있는 Stop Sign일수록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아무도 안 보고 있는 것 같은 곳에 항상 경찰이 있습니다. 경찰 숫자가 많은 건지, 경찰들이 근무를 철저히 하는 건지 알 수 없지만 미국은 가는 곳마다 경찰이 항상 있습니다. 번화한 곳이든, 후미진 곳이든 경찰이 깔려 있는 것이 한국 경찰과의 차이점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여행 일정을 촉박하게 짜서 급하게 운전하는 것은 절대 피해야 합니다. 여유 있는 운전으로 법규를 철저히 지키는 운전을 할 때 여행이 더 편안하고 즐거워집니다.

4. 신분증과 카드 휴대 필수

예약자가 호텔 체크인을 할 때는 미국 운전면허증과, 예약할 때 사이트에 번호를 입력한 카드(데빗카드 등)를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호텔 직원이 ID와 카드를 달라고 요구합니다. 만약 미국 입국 직후에 여행을 떠나서 미국 운전면허증이 없으면 한국에서 가져온 여권을 보여줘야 합니다. 미국에서 은행계좌를 만들고 나면 우리나라 체크카드에 해당하는 데빗카드(Debit Card)를 받는데, 호텔 예약할 때나 휘발유 주유할 때, 마트 시장 볼 때 등 모든 지출 상황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행 중에 데빗카드를 들고 캐나다 등 외국에 가서 사용할 계획이라면 해당 은행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여행 기간과 외국 행선지 등을 알려줘야 합니다. 해외여행 사실을 미리 알리지 않고 카드를 해외에서 사용하면 은행에서 볼 때 이상한 일이 생긴 것으로 오인해 결재를 안 해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여행 갈 때 ID와 카드를 집에 놓고 가는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지갑에 운전면허증과 카드를 넣어 두고, 어딜 가든 외출할 때 지갑을 들고 다니는 습관을 들이면 별도로 신경 안 써도 되는 것 같습니다.

준비해간 음식재료나 음료수, 맥주, 생수 등을 시원하게 마시려면 아이스박스에 얼음을 채워야 하는데, 여행 중에 이 얼음은 호텔에 비치된 제빙기를 활용하면 편리합니다. 호텔 1층이나 각층 복도의 자판기 있는 장소 등에 얼음 만드는 기계가 비치돼 있는데, 아침에 호텔 체크아웃하기 직전에 이 제빙기에서 얼음을 가져다가 아이스박스에 적당히 채우고 냉장고에 보관했던 음식과 각종 음료수 등을 담으면 여행 중에 하루 종일 이것들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얼음을 아이스박스에 바로 넣기보다는 물이 새지 않는 비닐봉지 등에 얼음을 담아 아이스박스에 넣으면 얼음이 조금 녹아도 물기가 나오지 않거나 적게 나와 음식 등을 보관하기가 좋습니다.

커피를 좋아하는 분들은 아침에 호텔에서 무료 조식을 먹은 뒤 객실로 돌아갈 때 커피를 한 두 컵 정도(원하면 더 담아도 됨) 더 담아가면 곧바로 이어지는 장거리 운전 때 유용하게 마실 수 있습니다. 공짜 커피인 데다 장거리 운전 때 조금씩 마시면 지루함도 덜고 몰려오는 잠을 쫓을 수 있어 좋습니다.

10일 이상 긴 일정으로 여행을 하다보면 체크인과 체크아웃 때 옮겨야 할 짐도 많습니다. 이럴 때 온 가족이 일일이 가방을 끌고 옮기면 번거롭기 때문에 호텔 현관에 있는 카트를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체크인 때는 먼저 호텔 주차장에 차를 댄 뒤 한 사람(예약자)만 프런트로 가서 체크인을 한 뒤 객실 키를 받으면 카트를 가지고 차로 다시 와서 짐을 모두 싣고 온 가족이 함께 객실로 들어가는 게 편리합니다. 체크아웃 때는 짐을 정리하고 음식잔여물 등을 객실 밖 휴지통에 버리는 등 객실 내부를 정리한 다음 아빠가 카트를 가지고 와서 짐을 옮겨 차에 모두 실은 뒤에 체크아웃을 하고 호텔을 떠나면 됩니다.

여행에 노트북을 들고 가는 것도 여러 모로 도움이 많이 되는데요, 관광에 별 흥미가 없었던 제 딸아이는 저녁에 호텔에 가서 노트북으로 어린이용 게임을 하는 것을 여행의 유일한 낙으로 삼았습니다. 어른들은 저녁식사 후 인터넷으로 다음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는 용도 등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미국 호텔에는 무선인터넷이 다 깔려 있는데요, 호텔 체크인할 때 Access Code를 물어보면 알려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