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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큐스리포트3(입학허가서 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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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 포트 – 3> 입학허가서 받기



후배들이 가장 많이 물어보는 질문이다.



미국 대학의 입학 허가서를 받기 위해서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대학원 석사 학위 과정과 언론재단 연수생들이 주로 받는 연구원 (visiting fellow) 과정이다. 이러한 자격에 따라 학교에서 발급하는 비자 관련 서류도 다르다. 전자는 해당 학교에서 I-20 서류(F 비자)를 발급하고, 후자는 IAP–66 서류를 발급해 준다.(J 비자) F 비자의 경우에는 학위가 끝날 때까지 미국에 거주 할 수 있지만, J 비자의 경우는 대학에서 보내온 비자 관련 서류에 명기되어 있는 기간 (대부분 1년)만 거주 할 수 있고, 한국에 돌아온 후 2년간 국내 체류 의무가 주어진다.



미국 대부분의 대학이 빠르게는 12월 말부터 늦게는 3월 초까지 대학원 입학지원서를 받고있고, 합격자 발표는 대개 3월 혹은 4월 중순에 우편으로 해 준다. 국내 대부분의 언론재단이 12월에서 2월 사이에 지원 신청서를 받고 있기에 학위 과정 입학허가서를 받아서 제출한다는 것은 사실 불가능하다.



따라서 대부분의 언론 연수생들은 1년 기간의 연구원 과정을 이용하고 있다. 연구 과정은 원서 마감 일정이 특별히 정해져 있지않고, 입학 사정도 한꺼번에 하는 방식이 아님으로 일찍 서두르면 일찌감치 입학허가서를 받을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연구원 신청시 제출해야 하는 서류는 입학신청서(각 대학 홈페이지에서 다운 받을 수 있음), 이력서, 추천서 등으로 간단하다. 여기에 자신의 연구 계획서를 첨부할 수 있으면 더욱 좋겠다.



연구원 과정의 입학허가서를 받기는 그다지 어렵지 않다. 학교측에서 볼 때 학위를 주는 것도 아니며, 중요 수입원이기도 한데, 현장 경험이 많은 한국의 언론인들을 받지 않을 이유가 없다. 다만 이러한 연구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대학에 지원신청서를 넣어야 한다. 앞서 선배들이 다녀온 대학들에는 이런 프로그램들이 다 있다는 얘기다. 이들 대학 중에서 자신이 연구하고 싶은 분야에 맞는 대학을 찾아 지원하면 된다. 시라큐즈 대학에는 행정학으로 유명한 Maxwell School에서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본인의 경우에는 11월에 지원서를 넣고 한달 만에 입학허가 편지가 왔다.



Maxwell School의 연구원은 Global Affairs Institute내에 있는 연구실을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이곳에는 한국, 중국, 핀란드에서 온 연구원 4명이 있다. 주로 6개월에서 1년간 이곳에 머무르게 된다. 연구원들은 대학의 원하는 과목들을 청강할 수 있으며, 도서실 열람과 대출이 가능하다. 그 외에 GAI에서 주최하는 각종 세미나에 참석할 수 있다. 학위 과정이 아님으로 자유롭게 공부 할 수 있지만, 적극적으로 활동하지 않으면 소속감을 느낄 수 없다. 연구원에게 요구하는 학비는 학기 당 $4,800씩, 연간 $9,600이다. (시라큐즈대학 2001년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