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큐즈리포트 – 4> 시라큐즈대학 소개와 학비
시라큐즈대학은 11개의 단과 대학으로 구성되어있는데 여기서는 세 개의 대학원만 소개하도록 하겠다.
이들 단과 대학 중, 맥스웰 스쿨 (Maxwell School of Citizenship and Public Affairs)의 public affairs 분야는 U.S. News & World Report의 대학원 랭킹 1위이다. 따라서 이곳 에는 매년 국비 장학금으로 한국 공무원들이 대거 오고 있다. 한국 공무원들이 이 곳에 많이 오는 것은 이 대학의 명성 이외에도 몇 가지 유리한 점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곳의 Public Administration 프로그램은 두 종류의 석사 학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Master of Public Administration (MPA) 과정과 Master of Arts in Public Administration (MA) 과정이다. MPA는 주로 대학을 졸업하고 현장경험이 없는 학생들이 오는 것으로 학위 이수 학점이 40학점인 반면, MA는 현장 경험이 있는 mid-career를 대상으로 하며 30학점만 따면 석사학위를 받을 수 있다. 게다가 MA는 입학 지원 시 GRE 성적을 요구하지 않는다. 30학점이면 가을 학기, 봄학기 각각 12학점씩(4 과목씩), 여름 학기에 6학점(2 과목)을 들으면 1년 만에도 졸업할 수 있다는 얘기다. 한국 공무원들의 경우는 2년 기간으로 오기 때문에 여유 있게 수업을 받고 있다. 바쁜 취재일정 속에서 GRE 점수를 높이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이런 점에서 이 분야에 관심만 있다면 학위 과정으로도 권할만하다. 이 프로그램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10년 이상의 professional experience가 있어야 하고, minimum TOEFL score는 580, 가을 학기 원서 마감은 6월 15일까지이다.
흔히 뉴하우스 (Newhouse School of Public Communications)) 라고 불리는 이곳 언론대학원의 자부심도 대단하다. U.S. News & World Report의 이 분야 대학원 순위를 보면, 이곳의 Broadcast Journalism 이 1위, Public Relations 가 3위, Advertising은 10에 올라 있다. 실제로 교수들도 미국의 언론계에는 ‘뉴하우스 마피아’란 말이 있다고 은근히 자랑한다. 이 학교 출신들이 신문, 방송, 잡지 등 미국의 언론사 고위직에 많이 진출해 있으며, 알게 모르게 끈적끈적한 동문애를 발휘하고있다는 것이다. 뉴하우스 건물은 이곳 출신 언론인들의 개인 프로필과 사진으로 복도를 장식하고 있다. 그들의 자부심을 한껏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ABC News Nightline의 앵커 Ted Koppel, 60 Minutes의 co-editor Steve Kroft, NBC 스포츠캐스터 Bob Costa, New York Times 칼럼니스트 William Safire 등 우리도 알만한 이름들이 이곳 출신이다.
뉴하우스에는 Advertising, Broadcast Journalism, Communications Management, ‘Magazine, Newspaper and Online Journalism’, Media Management, Media Studies, Photography, Public Relations, Television-Radio-Film 등 9개의 석사학위 프로그램이 있고, 이수학점은 과마다 다소 차이가 나는데, 33-36학점이다. 원서 마감은 2월 15일까지이고, 3월 15일에 결과를 알 수 있다. 신청서류는 입학지원서, TOEFL 성적표, GRE 성적표, 대학성적표, 3명의 추천서 이다. 전공 특성상 speaking, writing을 중요시하기에, 외국 학생들의 입학 사정 시에는 영어 성적이 중요하게 평가된다. 대학 홈페이지 admission 란에도 TOEFL성적이 600을 넘지 않으면 지원하지 말아 달라고 나와있다. (If your TOEFL score is below 600, we recommend that you not apply to any of the Newhouse programs) 다시 말해 영어 성적만 좋다면 현직 언론인들이 admission을 얻기는 어렵지 않다는 얘기다. 상대적으로 외국 학생들의 비율이 낮은 곳도 이 대학이다.
마지막으로 School of Information Studies. 이 대학은 1896년에 설립된 School of Library Science를 1974년에 Information Studies로 이름을 바꾸면서 프로그램을 확대, 강화하였다. 정보 통신 분야 기술 발달과 정보화사회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이 분야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고, 시라큐즈대학 내에서도 주요 대학으로 부상하고 있다. 다른 단과 대학들에 비해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대학이기도 하다. 텔레커뮤니케이션 관련 전문 지식을 얻어 이직을 하거나, 승진을 하고자 하는 미국 직장인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따라서 낮 수업 외에 야간 수업, 인터넷 수업 등 다양한 수업 방식이 활용되고 있다. 이 대학에는 Information Management, Telecommunications and Network Management, Library Science 이렇게 세가지 프로그램의 석사학위 과정이 있다. 미국 학생들에게는 GRE 점수를 요구하지만, 외국 학생들은 TOEFL 성적만 제출하면 된다. 원서 마감은 2월 15일, 합격자 통보는 3월 15일이다.
시라큐즈대학의 대학원과정 학비는 학점 당 $686이다. 학위 과정에 필요한 학점 수에 이를 곱해보면 학위를 이수하기 위해 필요한 학비가 계산된다. 예를 들어 Maxwell 스쿨에서 MA를 따려면, 학비만 $20,580이 필요하다.
시라큐즈대학 홈페이지 주소는 www.syr.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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