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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로 오시는 분-한국운전면허증 꼭 챙겨오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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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연수기 사이트가 있는 줄도 모르고 게시판에 드가서 헤맸으니…쩝
어리버리 제 모습을 넘 신랄하게 보여주는 것 같아 쪼매 민망하긴 하지만
애니웨이,게시판에 올렸던 글 다시 퍼와 `제 주소`에 옮깁니다

아니,,,이거 게시판 맞능감유??
2003년 7월에 올린 글이 가장 최근 걸로 돼있는데 쪼매 이상하네요
제가 이 사이트에 처음 들어와봐서
혹시 다른 데에 비밀 아지트가 있는데 여기 와서 헤매고 있는건 아닌지…
딴에는 LG에서 거금(?)을 지원받아 실컷 즐기면서도
넘 `전주`에 대한 보고가 무심했다 시퍼
쪼매 양심의 가책을 받아가며 접속했는데
민망민망…^.^

암튼,저는 이번 여름에 미국 워싱톤D.C로 연수온
서울신문 안미현입니다
그러고보니 오늘로서 미국에 온 지 꼭 한달째 되는군요
접속할때만 해도 수다떨게 넘 많았는데
지극히 `고요한` 게시판을 보니 갑자기 의지가 확 꺾여서리…

이왕 들어온 김에 한가지만 말씀드리자면
혹시 내년에 D.C로 연수올 분이 있으시다면 한국 운전면허증을 꼭 챙겨오셔요.
D.C 방값이 넘 비싸 많이들 버지니아나 메릴랜드에 거처를 정하시는데 이곳 버지니아는 운전면허시험을 영어로 봐야 한답니다(메릴랜드는 한국어 시험이 있는 대신에 시험을 보려면 접수후 두달쯤 기다려야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그런데 버지니아주는 운전경험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필기시험에 합격해도 한달후에나 실기시험[도로주행]을 볼 수 있는 자격-이른바 Learner`s permit-을 줍니다.국제면허증을 흔들어대며 아무리 운전경력자임을 강변해도 잘 안통합니다-물론 영어가 매우 유창하시다면 사정이 달라질 지 몰겄으나,,,제 주변에 영어가 유창하신 분도 안통한 걸로 봐서는 영어실력과는 무관한듯 -이럴땐 안되는 영어로 삐질삐질 땀흘릴 필요없이 한국 운전면허증을 짜~~~안 하고 들이대면 만사 오케입니다.그럼 바로 운전경력자임을 인정해주며 필기시험에 합격한 그날로 곧장 실기시험을 보게 해준답니다
저는 `아무 생각없이` 지갑에 한국운전면허증을 넣어온 덕분에 곧바로 실기시험을 볼 수 있었지만 다른 어떤 분은 면허증을 놓고 온 바람에 꼬박 한달을 기다려야 했답니다.
책에도 안나오는 정보라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P.S 흐흐 첨언하여 왕자랑 하자면 저는 한번에 필기와 실기를 다 붙었답니다
한국에서는 그 쌀벌한 S자 T자 시험이 있던 시절,여섯번인가 일곱번인가
떨어졌었는데-낙방하고 돌아서서 나오던 그 겨울의 매서운 바람을 저는
지금도 결코 잊을 수가 없습니다- 여그 어메리카에서는 한방에!!!
아무래도 저는 `인터내셔널` 체질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