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DC는 미국의 심장부답게 수많은 연구소와 싱크탱크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연구소들은 정치 군사 외교 경제 보건 교육 종교 인종 등 모든 분야를 망라해 학문 연구차원을 넘는, 각종 현안들에 대한 분석과 실질적 대안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요즘 워싱턴정가의 관심이 온통 집중되고 있는 북핵문제와 한반도 문제도 물론 예외는 아닙니다.
워싱턴에서 연수를 희망하시는 분들 중에서 영어에 자신이 있다면, 이런 연구소에서 Visiting fellow를 하는 것도 좋은 경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설령 연구소에 적(籍)을 두지 않더라도, 워싱턴DC쪽에서 연수기회를 갖게 될 경우 이들 연구소에서 발간되는 수많은 논문 및 보고서나, 각종 세미나를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워싱턴DC에 위치한 대표적 연구소나 싱크탱크들을 몇 군데 소개할까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된 인터넷 홈페이지 주소에 들어가서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우선 국내에도 잘 알려진 브루킹스 연구소(www.brookings.org)가 있습니다. 1916년 설립됐으며, 크게 정부학 연구, 경제연구, 해외연구 파트로 나눠져 있으며 특히 최근들어선 한국 중국 일본 등 동북아 정치경제현안에 대해 다양한 연구성과들을 내고 있습니다.
브루킹스 연구소 못지않게 유명한 해리티지재단(www.heritage.org)도 빼놓을 수 없는 연구기관입니다. 정치적으로 공화당 성향으로 알려져있는 해리티지 재단은 정치적 로비력도 매우 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미국기업연구소(www.aei.org)는 부시행정부 출범이후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싱크탱크중 하나입니다. 공화당행정부 경제정책의 이론적 토대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비단 재정 복지 조세 등 경제문제 뿐 아니라 최근엔 정치 군사적 이슈에도 많은 의견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지난해말에는 탈북자 문제에 대한 세미나도 개최했습니다.
CSIS로 알려진 국제전략문제연구소(www.csis.org)는 군사 외교 분야의 세계적 싱크탱크입니다. 아틀랜틱 카운슬(www.acus.org)도 한반도 이슈를 포함한 미국의 외교정책연구에 비교우위를 갖고 있는 연구기관입니다.
한국경제연구소(www.keia.org)는 정부출자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가 미국에 출자설립한 연구기관입니다. 한국경제설명과 대외경제동향분석을 담당하는 이 기관에서도 매년 국내 경제현안과 관련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DC에 위치한 싱크탱크들은 다 열거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조금만 열의와 성의를 갖고 찾는다면, 관심분야에 대한 자료와 강연청취기회는 널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두서없이 적었지만, 여러분들의 연수에 작으나마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해외연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