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보기

(SD통신-8) San Diego에서 사는 법⑥–일상생활I

by

서론 ; 몰에 대해서



일상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상점 등에 대해서 소개합니다. 상점을 소개하기 앞서 mall에 대한 소개부터 시작합니다. 몰은 슈퍼, 레스토랑 등의 가게가 모인 지역으로, 다운타운을 제외하면, 몰 이외에는 가게가 없습니다. 라호야 부근에도 몇 개의 몰이 있으므로, 그 명칭과 특징을 소개합니다.



La Jolla Village Square 및 La Jolla Village Center

UCSD에서 가까운 몰, Bank of America가 있습니다. 24시간 영업하는 슈퍼인 Ralphs가 있습니다. Nobel Drive를 경계로 북쪽이 Center(Bank of America, 블록버스터(비디오점)가 있는 쪽), 남측이 Square이지만 엄밀히 나누어서 사용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총칭해서 La Jolla Village Square라고 합니다). 한편 그다지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Save On의 뒤에 평일에만 하는 우체국이 있습니다. 이러한 곳에 있었나! 라고 할 정도로 눈에 띠지 않습니다.



Costa Verde

슈퍼인 Albertson, 우체국, 맥도날드가 있으므로, 여기도 친숙한 몰입니다. 서브 웨이, 골프 디스카운트, 스타벅스도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어디에나 있지만).



UTC (University Towne Center)

Sears, Robinsons May등 4개의 백화점을 중심으로 한 대형 몰입니다. 슈퍼는 없습니다. La Jolla에서 가장 큰 몰입니다.



Renaissance Towne Center

르네상스의 고급주택가와 매치돼 있는 유러피언 느낌의 작은 몰. 시계탑이 심벌입니다.



University City Center

보통 별로 이용하지는 않지만 부재우편물을 받기 위한 우체국이 있는 몰입니다. Genesee Ave. 남쪽, Governor Dr.를 우회전하면 보입니다. 이것도 정식명칭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야채 등이 싼 Henry’s가 있습니다.



Clairemont Square

큰 전파상 (Circuit City), AAA, 켄터키, 도넛의 Krispy Kreme등이 있는 몰입니다. Genesee 남쪽, Clairemont Mesa Blvd.에서 우회전(서쪽) 하면 바로 있습니다.



Balboa의 몰

정식명칭은 모르겠습니다. Genesee의 남쪽, Balboa와의 교차점에서 북동 코너입니다.(DMV의 남쪽, San Diego Gas & Electric의 수속을 하는 몰의 동쪽). 거대한 홈 센터 ‘Home Depot’나 ‘Target’가 있습니다. Ralphs 등도 있습니다.



1) 슈퍼마켓



a) 미국 마켓



UCSD부근에 아파트를 잡았다면 자주 사용하는 슈퍼는 Ralphs, Vons, Albertson의 3종류 중 하나입니다. Ralphs는 La Jolla Village Square에, Vons는 Regents Road가의 몰에, Albertson은 Costa Verde에 있습니다. Ralphs는 24시간 영업입니다. Vons, Ralphs는 회원할인이 있으므로, 곧 회원이 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Albertson은 회원이 아니어도 할인이 된다). 회비는 무료입니다. 서류 작성만으로 충분합니다. ID를 요구하면 패스포트를 내보이면 됩니다. 회원이 되면 카드를 받을 수 있고, 그것을 레지스터에 제시하는 시스템입니다. 잊어버려도 옆 사람의 것을 빌리면 됩니다. 따라서 무엇을 위한 회원제인지 전혀 불분명합니다. 한편 매주 수요일에 우편함에 광고가 들어와서, 그 주의 할인상품에 대해서 통지해 줍니다.



한편 Vons의 주차장 옆에 리사이클 센터가 있어서 캔이나 팻트병을 구입했을 때 지불하고 있는 CRV의 일부가 되돌아옵니다. 제법 모으면 10달러가 됩니다. 미국 생활에서 10달러가 얼마나 큰 지 살아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또한 이 3개의 슈퍼보다도 규모가 작고, 또 값도 비싼 슈퍼Harvest Ranch이 르네상스 지역에 있습니다. 필자는 이곳 고기의 단골로, 부탁해서 얇게 썰어서 슬라이스로 해서 애용했습니다 (얇게 썬 것은 “Sukiyaki Slice”만으로 통하는 경우도 있고, 통하지 않을 때에는 “Please slice as thin as possible”이라고 하면 됩니다.



<배꼽박스> 슈퍼의 「2개에 $5」의 의미



미국의 슈퍼에서는 buy one get one free이라든가 Club member, $1.99 off등의 가격인하를 합니다. 이 중에서 비교적 재미있는 것이 “2 for $5 (2개에 $5)”. 한국적 감각으로는 당연히 2개 구입이 전제가 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시험 삼아 한 개만 사 보아도 틀림없이 $2.50입니다. 두 개 사지 않으면 적용되지 않을 경우는 틀림없이 작게 ‘한 개인 경우 얼마’라고 적혀 있습니다.





b) 한국 마켓

한국 마켓은 Convoy St.(Balboa Av. 북쪽)에 시온마켓과 제일마켓이 있습니다. 이 곳 마켓이 LA마켓처럼 매우 다양한 물건을 팔고 깨끗하리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조금 지저분 하고 물건도 별로 좋지 않습니다. 그래도 김치나 불고기감 등을 사려면 가지 않을 수 없는 곳이기도 합니다. 여기 평가는 제일마켓보다는 시온마켓이 낫다는 것인데 시온마켓은 곧(5월께) 바로 뒷편의 Mercury로 이사를 간다고 합니다. 넓다고는 하는데 이사를 가면서 조금 깨끗해 졌으면 합니다. 물건은 없는 것 없이 다 팝니다. 김치에서부터 한국 과일, 한국 과자 등 다 있습니다. 세일이 종종 있습니다. LA보다 월등히 비싸고 품질도 다소 떨어집니다. 물건을 살 때 한국 생각을 하면 물건을 사질 못합니다. 그만큼 San Diego의 물가가 비싸기 때문입니다.



c) 일본 마켓

일본 마켓은 Mitsuwa, Nijiya 두 곳이 있습니다. 모두 Convoy Street부근에 있습니다. 어떤 점이 다른가 하면, 전자는 “크고 종류가 많고 조금 비싸다”는 것입니다. 이 곳 물건의 품질은 한국 마켓보다 낫습니다. 특히 우리 주식인 쌀은 이 곳 것을 사다 먹었습니다. 이 곳도 세일 때를 잘 잡아야 물건을 싸게 살 수 있습니다.



d) 중국 마켓

Clairemont Mesa Blvd에 Ranch Market 99라는 큰 중국계 슈퍼가 있습니다. 고기, 생선, 야채는 어쨌든 여기가 쌉니다. 중국은 음식의 나라, 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다양한 재료가 진열되어 있습니다(돼지 코 등등). 특히 생선과 게, 바다가재 등을 살아 있는 채로 파는 곳은 이 곳 말고 거의 없습니다. 생선은 통째로 한 마리씩 팔기 때문에 그것을 골라잡아 “Cut, please”라고 하면 토막 내어 줍니다. “Clean, please”라고 하면 비늘을 벗기고 내장까지 빼줍니다. 여기도 VIP카드라고 하는 회원할인 시스템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배꼽박스> 생선 굽는 방법을 전수합니다.



샌디애고에서 생선을 구울 때엔 난처합니다. 일부 마켓에서 $7∼8에 간단한 생선 굽는 기계를 살 수 있지만, 연기 배출구가 없어서 집안에 연기가 자욱해지므로 집 안의 화재경보기가 윙~하고 작동합니다. 그래서 역시 무난한 것은 오븐을 사용하는 것. 은박지를 깐 철판에 생선을 올려놓고 오븐의 selector를 bake으로 설정한 후 온도를 350-450도(화씨)로 설정해서 구우면 잘 굽힙니다. 하지만 이렇게 해도 오븐 뚜껑을 열었을 때에 경보음이 울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생선을 구울 때 천장에 설치되어 있는 화재경보기에 비닐 주머니를 씌워서 봉쇄하기도 한답니다. 저도 생선을 무척 좋아하지만 이웃 눈치 보여 안 구어 먹다보니 이제 멸치국물을 내도 비린내가 납니다. 참고로 생선 영어는 이렇습니다. White Belt Fish (갈치), Golden Thread (도미의 일종), Sierra (삼치), Snapper (도미), Mackerel Pike (꽁치) 등.



d) Costco

Morena Blvd. 에 Costco가 있습니다. 창고형 매장으로 대량구입을 할 때에는 매우 유리합니다. 식료품뿐만 아니라 일용잡화, 전기제품 외에 타이어센터 등도 있는데 대부분 공장정도의 넓이에 6, 7미터의 높이까지 쌓여져 있는 모습은 압권입니다 (한국의 양재동에 있습니다). 물건이 좋고 매우 쌉니다. 전자제품도 이 곳에서 살 것을 권장합니다. 주유소도 시내보다 훨씬 쌉니다. 때마다 특별 기획상품이 나오는데 터무니 없이 싼 경우도 많습니다.

연회비는 $40입니다. 단, 식구가 부부 + 갓난 아기 하나 정도라면 구태여 Costco를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저는 단골 고객이었습니다.



d) 기타 슈퍼

La Jolla Village Center내의 Whole Foods Market은 유기재배한 상품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또한 University City Center 내의 Henry’s에서는 과일이 아무튼 풍부합니다. 야채도 포함해서 때때로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내놓습니다 (corn7 for $1 또는 네이블 오랜지9파운드 99¢ 등) 그리고 스파이스, 시리얼, 콩 등을 달아서 팔고 있어서 재미있습니다. Ralphs 옆의 Trader Joe’s에서는 와인, 유제품 등이 풍부합니다.



2) 일용품을 살 수 있는 가게



일용품을 살 수 있는 가게는 Target와 K-mart (Big K), Walmart 등이 있습니다. Target는 Balboa 의 몰, K-mart는 Clairemont Mesa Blvd. 근처, Walmart는 조금 먼 Aero St. 끝에 있습니다. 상품 종류에는 그다지 차이가 없지만 K-mart는 최근 파산보전신청 여파인지 다소 부실합니다. 그리고 침구, 세면용품, 부엌용품, Dinning용품 등의 전문점이 곳곳 몰에 널리 퍼져 있습니다. Linen’s ‘N Things라고 하는 고급 가게가 La Jolla Village Square 내에 있습니다. 또한 문방구, 카드 등의 소품들은 La Jolla Village Center내에 Save-On(드럭 스토어)에서 살 수 있고, 문구 전문점인 Office Depo와 Staples가 Convoy 인근에 있습니다.



<배꼽박스> 쿠폰, 학생할인을 이용하자!



신문과 함께 받아 볼 수 있는 쿠폰 외에도 도처에서 할인 쿠폰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절대 지나치지 마십시오. Carl’s Jr.에서는 애너하임의 테마파크 Knott’s Berry Farm의 반액권을 받기도 했습니다.

학생 할인도 많습니다. UCSD의 프라이스센터(학생회관의 식당 서점 등이 몰려 있는 곳)의 트레이를 반납하는 곳에 명함 사이즈의 카드가 놓여 있을 때가 있는데, 이것이 제법 쓸만 합니다. K-Mart의 10% 할인권 등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입니다. 학생증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고 되어있는데, 확인을 요구하는 적은 거의 없습니다.



3) 이발소 / 미용실



한국 이발소는 Convoy St.에 있습니다. 저는 Costa Verde내의 We Care Hair라는 미용실을 애용했습니다. 싸기 때문입니다. $ 13(팁 별도)면 깎아 줍니다. 다만 상당히 거칩니다. 소요시간은 약15분, 샴푸($2별도요금) 후 머리 닦아주는 것도 대충입니다.

미국계 미용실에서는 ‘어떤 식으로 자르고 싶은지’를 전달하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특히 뒷머리를 밀어줄 것을 요구할 경우에는 ‘Which number?’라고 묻습니다. 바리깡의 사이즈를 묻는 것인데, 그런 걸 내가 어떻게 알아, 하는 생각에 처음에는 당황했습니다. We care hair에서는 1번부터 4번까지 있어서 1이 가장 짧습니다.



4) 복사

제일 싸게 복사할 수 있는 곳은 필자가 아는 바로는 Costa Verde 내의 Copy Club이 1장에 5¢(부가세 별도)입니다. Sorter(분류기)도 있고 편리합니다 (커피도 무료로 마실 수 있습니다). 이곳은 복사카드를 처음에 사서 카드를 복사기에 집어넣는 타입입니다. 카드 잔고가 없어지면 그 카드를 기계에 넣고 돈을 넣으면 잔고를 늘릴 수 있습니다. 이밖에 La Jolla Village Center의 Kinko’s에서는 7¢에 복사가 가능합니다. 이곳은 계산대 앞에 놓여 있는 계산기가 부착된 네모난 물건을 들고 복사기에 집어넣어서 사용합니다. 학교보다 쌉니다.



5) 우체국



우체국은 Costa Verde와 La Jolla Village Center에 있습니다 (대학의 프라이스 센터에도 있음). 우편요금(최저인 것)은 국내 엽서가 20¢, 편지가 34¢, 한국으로 보내는 것은 엽서(흔히 판매되고 있는 비교적 큰 사이즈의 그림엽서는 편지와 같은 요금입니다. 주의할 것)가 70¢, 편지가 80¢입니다. 국내 편지용 34¢우표는 공공요금 지불시에 자주 사용되기 때문에 많이 구입하게 됩니다. Costa Verde는 들어가서 왼쪽이 메인 카운터, 오른쪽이 우표판매전용 카운터인데, 시간대에 따라서 다르기도 하지만 대단히 혼잡합니다. 34¢짜리 우표는 대형 슈퍼마켓에서 계산시 구입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부재중에 등기우편, 소포 등이 도착하면 University City Center의 우체국에 가지러 가야 합니다 (극히 드물게 Mission Bay의 본국까지 가서 찾아야 하는 경우도 있음).



6) 팩토리 아웃렛 / 컴패니 스토어



공장에서 직영하는 아웃렛인데, 샌디에고 부근에서 필자가 자주 갔던 곳은 두 군데입니다. 하나는 국경부근의 San Diego Factory Outlet Center, 레고랜드 근처의 Carlsbad Company Stores(11263-H)입니다. 전자가 차로 30분, 후자가 25분 정도입니다. 전자에는 나이키가 있어 인기가 있고, 후자는 규모가 커서 좋습니다. 사무실에서 AAA 회원증을 보이면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샌디애고 부근은 아니지만, Palm Springs 근처에 Desert Hills Premium Outlets가 있습니다. 아마 캘리포니아 아웃렛 중에서는 가장 유명한 곳일 것입니다. 점포로서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Polo Ralph Lauren, Gucci, Prada, Burberrys, Armani 등이 있습니다. Gap이나 Guess 등 굉장히 쌉니다. 이 곳 세일을 잘 만나면 한국에서 사는 것 보다 거의 1/3값에 살 수 있습니다. 이 곳은 자신의 쇼핑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온 손님접대용으로도 이용할 수 있어 매우 중요한 정보라고 생각합니다.



7) 서점



라 호야에서 꽤 편리했던 곳은 Costa Verde에 있는 Book Star 혹은 La Jolla Village Square에 있는 구Super Crown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자는 11시까지 영업하고 있고 (후자는 9시가 기본), 서서 읽는 것은 물론이고 앉아서 읽을 수도 있습니다(푹신푹신한 소파가 놓여 있음). 누워서 읽고 있는 사람도 눈에 띕니다. 또한 책 종류도 많고 매우 깨끗합니다. 어린이용 책도 많이 있고 70% 할인 등 세일가격으로 예쁜 책을 살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UCSD의 북 스토어는 샌디에고에서 가장 큰 규모입니다.



8) 도서관



근처의 시립도서관 지부는 Governor Dr. 근처에 있습니다. Genesee와의 교차로에서300미터 정도 동쪽에 있는 햄버거가게 Carl’s Jr.의 옆입니다. 비디오 DVD도 있습니다. 또한 대학의 종합도서관 4층은 아시아 코너로, 한국책(만화 포함)도 다량 비치되어 있습니다. IR/PS의 도서관과 같이 학생의 가족들도 가족증 (외견상 학생증과 같음. 가족들도 교부 받은 스티커를 붙이면 버스가 무료)을 가지고 있으면 빌릴 수 있습니다.